역시 이 질문도 두 번째인데 어제 미션을 보자마자 '아, 난 또 아직 못 찾았다고 써야겠네'라고 생각했다가 일단 집에서 5번의 책 정리에서도 살아남은 책을 살펴봤다. ㅋㅋㅋㅋ 다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결혼 전부터 가지고 있던 책들도 있으니 10년이 넘게 가지고 있는 책도 있다. 저렇게 모아놓고 보니 내가 좋아하는 작가는 몰라도 좋아하는 책이 어떤 느낌인지 확실해졌다.
텍스트뿐만이 아니라 사진, 삽 화등이 함께 첨부된 너무 길지 않고 나만의 생각이 나의 삶이 보이는 그런 책.
일단 내가 쓰고 싶고 닮고 싶어하는 책의 결은 찾은 것 같고, 그럼 원래 주제인 '닮고 싶은 + 브런치작가' 이걸 생각하니 또 뭔가 숙제가 생겼다.
그래도 그동안 브런치 글을 조금 보면서 구독을 누른 작가님들 브런치를 하나씩 다시 열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찾은 한 분.
https://brunch.co.kr/@bo0827ri
임보리의 브런치
시골생활자 자영업자 | 귀농 초보 / 도시에서 살다 2020년 봄, 문경으로 남편과 함께 귀농했습니다. 농사를 지으며 작은 그림책서점 반달책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brunch.co.kr
Q. 작가의 글 중 가장 좋아하는 글
작가님의 글이 아직 19개 정도이기도 하지만 그냥 전부 다 좋다. 내가 좋아하던 자신만의 이야기 간간한 사진과 포근하고 부드러운 문체. 인상도 좋으시지만 빡빡한 도시보다 여유롭고 한적한 시골 생활을 용기 있게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Q. 작가의 어떤 면을 내 글에 적용할 것인가.
글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 빡빡하게 급하게 글을 써 내려가는 게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부드럽게. 항상 일상에서 간간히 사진을 찍고 있으니 나의 사진과 함께 일기 같은 일상을 작가님처럼 쓰고 싶고 브런치 글을 좀 더 많이 접해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가님들을 정말 많이 만나보고 싶다. 정말 기대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