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뚜루마뚜루 펜그림 어반 스케치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내미는 아기자기한 것, 그리는 것, 기록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세심한 성격인 아들은 어떤 때는 꼭 딸인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1학년 1학기 초반에는 학원을 따로 보낼 생각이 없었는데 어느 날 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미술학원에 다녀보겠냐고 했더니 꼭 다니고 싶다고 했다. " 꼭??? " 뭘 안다고 꼭 다니고 싶다고 하는 걸까, 신기하기도 하고 학교에서 그리기나 만들기 수업을 하는데 아이의 결과물이 항상 반 정도밖에 진행이 안되어 있는 것도 마음이 쓰여 학원에 보내보니, 아이가 내 생각보다 그리거나 만드는 걸 훨씬 더 좋아하고 있단 걸 알게 됐다. (학교는 빠져도 미술학원은 꼭 가고 싶다고 할 정도...) 스스로 알아채지 못 할..

단톡방에 난리가 나서 뭔소린가 했는데 컴퓨터를 켰더니 알약에 랜섬웨어 신고 팝업이 떠 있었다. 바탕화면 다른 아이콘을 클릭했는데도 동작이 안되서 일단 신고하기를 눌렀는데, 그때부터 컴퓨터 자동 로그아웃되고 난리난리. 겨우 겨우 알약을 삭제하니 재부팅되었다. 컴퓨터를 먹통으로 만든 알약 프로그램 삭제하는 방법 1. 3번정도 컴퓨터 재부팅 2. 안전모드로 진입 3. 클릭 4. 옵션선택에서 클릭 5. 문제해결에서 클릭 6. 고급옵션에서 클릭 7. 다시시작 8. 재시작시 F4 눌러서 안전모드 진입 9. 윈도우 설정에서 제어판 검색 10. 프로그램 및 기능 선택 11. 알약 검색해서 제거 재시작시 F4 눌러서 안전모드 진입 알약을 선택해서 마우스 오른쪽으로 클릭 제거 누르시고 제거해주시면 재부팅됩니다. 후... ..

정말이지 일주일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브런치 북 발행 버튼을 딱! 누르고 싶었는데 급하게 하지 않기로 했다. 방학을 한 초등학생 아들이 매일 저녁마다 "엄마, 또 글 써?"라고 물을 때마다 함께 충분히 놀아주지 못한 것 같아 신경이 좀 쓰였는데도 어떻게든 매일 미션을 해내겠다며 글을 써 왔었다. 초반에 쓴 글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브런치 승인을 받기 위해 썼던 글이 조회수가 좀 늘었다고 그런 주제로만 쓰다 보니 너무 부정적인 글만 쓰는 게 몹시 마음에 걸렸다.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두고 뭔가 이렇다 할 성과를 낸 것도 없어서 그다음 글을 이어가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30일 동안 꾸준히 브런치 북을 발행하기 위해 고민하고 써가다 보니 내가 어떤 결론을 말하고 싶었는지 아주 조금씩 방향을 잡아갔..

어느새 29일 차가 되었다.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간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마지막 날에 다가와서야 부랴부랴 브런치 북 커버를 만들어본다. 임시저장 기능이 있는 줄 모르고 저번에 입력했던걸 다 지웠었는데 오늘은 작업한 걸 저장해서 브런치 서랍에 넣어둔 걸 캡처해 올려본다. 목차를 수정하고 또 수정했건만 챕터라는 걸 넣다 보니 오늘 또 수정할 게 있었다. 오늘 아이가 잠들고 나면 나머지 글을 발행해서 챌린지 마지막날 유종의 미를 거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