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생각도 중구남방이고 글력 또한 수준 미달이라 아무리 읽어봐도 가장 좋아하는 '글'이란 표현이 참 어색하게 다가온다. 브런치북 챌린지 첫 시작때 마음가짐, 생각들이 15일간 참 많이 변한것 같다. 처음에 참 눈이 높았다 싶다. 지금은 내 수준에 맞게 브런치북 연습(?)이라 생각하려한다. 그래서 브런치북 챌린지 남은기간 동안은 기존에 발행했던 글의 주제로 짧게 발행하고, 다음 브런치북은 내가 원래 원하던 일상 에세이쪽으로 시도해 보려고한다. 가장 좋아하는 글 + 글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 아래 포스팅했던 링크의 글이다. 내가 그동안 잊고 있던 '내가 좋아하던 무언가'를 다시 느끼게 해주었다. 일상에 찌들어 별 생각없이 보던 것들이 내가 좋아하는, 닮고 싶은, 쓰고 싶은 글이였다는 걸 오랫만에 다시 상기할..

프롤로그 : 직장, 월급이 목표가 아니었음 좋겠습니다. 저는 21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 사업자로 저만의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걸음마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동안의 직장생활 20년을 돌아보며 참으로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고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누군가에게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월급 따박따박 받고 사는 게 최고라는 말을 듣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월급 따박따박이라는 걸 중소기업에 다니는 애 엄마가 과연 몇 살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적지 않은 세월에 쏟아부은 저의 노력과 시간이 결코 비례해서 연봉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세상으로 눈..

원활하지 않는 사업 진행, 한 달 어스 자기 발견, 구대 강의, 한 달 어스 브런치 북, 아이의 알찬 방학생활 등등등... 너무 많은 것들을 벌려 과하게 욕심을 부리고 있나 싶은 순간이 왔다. 여러 가지 것들에 정신이 산만하니 브런치 북 챌린지도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다 얼마전 아이를 병으로 하늘로 보낸 한 은찬 엄마의 브런치 북을 보게 됐다. 글의 두서? 문체? 정렬? 그런 건 없었다. 엄마와 아이와의 암투병 3년의 스토리가 날것의 그대로 남겨져 있을 뿐. 아직 많은 브런치 북을 보진 못했지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숨도 안 쉬고 끝까지 본 건 그게 처음인 것 같다. 다시 생각해 봤다. '내가 어떤 브런치북을 발행할 수 있을까....' '내가 사람들에게 뭘 전달하고 싶었..

20대 초반, 집안이 힘들어서 대학 휴학을 해놓고 돈을 벌기 시작했다. 뭐든지 잘하고 싶었으나 뭘해도 다 처음해보는 일. 그래서 업무와 관련된 거라면 학원, 강의, 책으로 가리지 않고 배웠다. 사회생활 초반에는 물론 돈이 부족해서 많이 못배웠지만 월급이 250만 원 정도가 넘어갈 때부터는 할부로라도 항상 틈틈이 무언가를 배웠다. 대학을 휴학하고 한 3년 정도 뚜렷한 포지션이 없어 고민을 많이 했다. 도대체 나는 무엇을 해서 먹고살아야 하는가? 이렇게 누군가의 서포터 역할로 사회생활을 마쳐야 하는가 하고 말이다. 그래서 포토샵 학원을 다녔다. 그리고 돈보다 포지션을 위해 기본급 30만 원 밖에 안주지만 포토샵 스킬을 쓸 수 있는 그나마 전망이 있어 보이는 전자책 제작 회사를 들어갔다. 포토샵 학원을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