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기심이 많고 매사 배우는 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 속해있는 단체 방만 10여 개 이상 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톡방 참여를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아이가 새롭게 학원을 가거나 프로그램을 하고, 나와 가족들의 생활패턴이 바뀔 때마다 사느라 바빠 웬만한 톡방은 시간이 날 때 가끔 보는 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 달 어스 방은 많은 대화를 하는 게 아닌데도 꽤 자주 들여다보고 있다. 내 글을 쓰는 것도 좋지만 역시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살고 있는지가 궁금해서인가 보다. 나와 다른 방식, 다른 생각 또는 같은 생각 다른 공간 다른 삶. 어떤 것이든 모두 흥미롭고 아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저런 삶도 있구나 하면서 읽는 것 만으로도 공감, 위로가 되고 무언가를 배우고 위안을 얻어간다. ..

어제까지는 한달어스 미션 때 내 글을 먼저 쓰고 멤버분들의 글을 읽었다. 글을 읽을 때도 중간에 짬나는 시간에 간단하게 두어 개씩 보는 정도로. 오늘은 이상하게 글이 금방 써지지 않아 PC 앞에 앉아 미션을 완료하신 분들의 글을 하나하나 정독했는데 공감 가는 문구들을 보니 오늘 내 챌린지 글에 꼭 적어두고 싶은 마음이 들어 몇자 남기고 시작해보려한다. '자비롭게 대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 '매달 봉사' '조금 더 좋은, 조금 더 나은, 조금 더 남을 이롭게 할 수 있는.. 그런 공감능력과 지식을 쌓는..' '내 일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내 마음가짐, 성격' '한달어스 미션을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역시나 ‘참 하길 잘했다’ '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던 점, 또 지금 나와 같은 생각을 하..

시간이 더 흐른듯한데 한달어스 겨우 5일 차. 체감은 한 2주 된 것 같다. 퇴사후 2주와 한 달 어스 참여한 1주의 시간이 너무나 다르다. 퇴사 후 첫 1주일은 정말 어영부영 지나갔다.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사무실 근처 동네를 쏘다녔다. 그다음 1주일은 사무실 안에서 콕 박혀서 내가 그동안 못 본 영상, 책, 자료 등을 찾아서 보느라 눈이 건조해 뻑뻑해지는 것도 몰랐을 정도로 책상에서 일어나질 않았다. 그러던 중 브런치에서 우연히 책 하나를 보고 읽게 된 계기로 [한 달 어스] 모집 마지막 날에 [브런치 작가 되기]를 신청하게 됐고, 신청 후 겨우 5일 동안 "진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Q. 지난 시간동안 쓴 글을 돌아보고 난 소감 나는 보고서가 아닌 이상 내가 쓴 글을 다시 보지 않는..

1인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2주일이 지났습니다. 바로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있었지만, 자꾸 책을 읽고 싶고 글을 쓰고 싶더군요. 그러다 방치해놓은 브런치가 기억났습니다. 1인 창업을 시작해 사무실을 얻으면서 4개정도의 글을 브런치에 적었어요. 그리고 작가 신청을 해봤는데, 역시 안되네요. 이번 기회에 그동안 실패했던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고 저를 기록하고 싶어 하던 차에 브런치에서 출간된 서적 중에 이진선 작가님의 [ 사수가없어도 괜찮습니다 ]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제 이야기 같았거든요. 그렇게 한달어스도 알게 되고, 브런치 작가 챌린지에도 도전을 하게 되었네요. Q. 어떤 일을 하며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나요? 한 20년정도 직장생활을 해온 워킹맘입니다. 대체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일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