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살의 나이로 사회에 던져지다. (feat. IMF) 사회생활을 하게 된 건 대학 2학년을 앞둔, 21살 때였습니다. 그전부터 집안 상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아버지 사업이 이젠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어머니가 잠시 휴학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곧 돌아올 거라 의심치 않았습니다. 관심은 있었지만 꼭 하고 싶었던 공부는 아니라서 선뜻 휴학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당연히 곧 복학할 거라 생각했죠. 활발하고 자기 앞가림 잘하는 동생과 달리 내성적인걸 깔고 있던 저는 첫 직장도 지인의 소개로 입사했습니다. 첫 회사는 공예예술품들을 국내, 해외 전시하는 법인이었습니다. 회계파트 보조나 그 외 잡다한 것들을 해줄 만한 알바로 들어갔는데 잘 보였는지 일주일 만에 정직원으로 일하게 됐습..

오늘의 발행글 그저 '직장,월급'이 목표가 아니었음 좋겠습니다. 상처받아도 난 몰라요...; | 저는 21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 사업자로 저만의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걸음마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요즘 brunch.co.kr 글을 발행하면서 브런치북 커버를 한번 고민해봤다. 제목에 글자 제한이 있는 줄 몰랐는데, 미리 한번 적어보길 잘한것 같다. 브런치북 추천과 소개글도 대략 써보니 조금 어색하다. 뭔가 간결하게 더 줄여야겠다. 그나저나 브런치 북이라니.. 저렇게 뭔가 한번 끄적여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완성한 것 같이 뿌듯한 기분이다.

아직 생각도 중구남방이고 글력 또한 수준 미달이라 아무리 읽어봐도 가장 좋아하는 '글'이란 표현이 참 어색하게 다가온다. 브런치북 챌린지 첫 시작때 마음가짐, 생각들이 15일간 참 많이 변한것 같다. 처음에 참 눈이 높았다 싶다. 지금은 내 수준에 맞게 브런치북 연습(?)이라 생각하려한다. 그래서 브런치북 챌린지 남은기간 동안은 기존에 발행했던 글의 주제로 짧게 발행하고, 다음 브런치북은 내가 원래 원하던 일상 에세이쪽으로 시도해 보려고한다. 가장 좋아하는 글 + 글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 아래 포스팅했던 링크의 글이다. 내가 그동안 잊고 있던 '내가 좋아하던 무언가'를 다시 느끼게 해주었다. 일상에 찌들어 별 생각없이 보던 것들이 내가 좋아하는, 닮고 싶은, 쓰고 싶은 글이였다는 걸 오랫만에 다시 상기할..

프롤로그 : 직장, 월급이 목표가 아니었음 좋겠습니다. 저는 21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 사업자로 저만의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걸음마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동안의 직장생활 20년을 돌아보며 참으로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고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누군가에게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월급 따박따박 받고 사는 게 최고라는 말을 듣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월급 따박따박이라는 걸 중소기업에 다니는 애 엄마가 과연 몇 살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적지 않은 세월에 쏟아부은 저의 노력과 시간이 결코 비례해서 연봉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세상으로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