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에 크몽에 전자책을 썼던 경험이 있어 그나마 좀 수월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나름 책이라는 글을 쓰는 것은 참 어려운 거구나 새삼 다시 느끼게 된다. 이진선 작가님의 가이드 중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 20년 직장생활 - 육아 - 자기계발,도전 - 새로운 것들의 발견 - 1인 사업 도전 '한계가 올 때까지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전부 끄집어낸다.' - 이거.. 월요일부터 당장 시작해 보겠습니다.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말이 하고 싶은가' - 직장생활에 의문을 품은 자 모두 - 직장생활의 끝은 생각해 보셨나요? - 워킹맘, 육아맘 모두 - 나는 00 맘으로 살고 싶지 않다.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가' - 항상 새로움에 도전하고 공유해 주는 사람 - 새로운 것에 도전하..

지난 시간 동안 쓴 글을 돌아보고 소감 정말 희한하다. 그러게 왜 굳이 브런치였을까? 브런치에 글 쓰고 싶은데 왜 브런치에 좋아하는 내 취향을 작가를 아직도 못 만났을까? 내가 만들고 싶은 브런치 북은 무엇이었을까? 근본적인 물음, 나도 저런 질문에 대해 분명 생각을 해봤었는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하루하루 기록으로 써 내려가 보니 머릿속에 안개처럼 돌아다니던 생각들이 뭔가 정리되는 느낌이다. 확실히 기록이 주는 영향이 큰 것 같다. 생각을 한다는 것, 나는 자질구레한 생각들이 참 많은 스타일이고,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다 보니 거기에서 파생되는 것들이 또 엄청 많은데 어느 순간 소비형의 1차원적인 생각에만 젖어 있었다는걸 느꼈다. 아, 이거 읽어봐야지. 다음엔 어떤 걸 읽어볼까, 또 무엇을 읽어볼까? 아 이..

생각해 보니 너무 우스웠다. 글도 하나 제대로 못쓰다가 조금 써봤다고 내 생각을 줄줄 써 내려간 것도 글이라고 어느 순간 브런치 북 상을 받은 책들을 비교하며 그런 글을 써야 한다는 이상한 목표와 강박에 나도 모르게 시달리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했다고 나원 참. 만들고 싶은 브런치북. 브런치 북 챌린지와 같이 시작한 '자기 발견' 챌린지에서 팁을 얻어 나도 전기 수분들처럼 '자기 발견 30일간의 기록'을 브런치북으로 만들 생각이다.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그것과는 별개로 지금 내가 쓴 글들을 조금 정리해서 회사생활 20년을 돌아보며 느꼈던 것들 그리고 왜 그 생활을 포기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써볼 예정이다. 브런치 북_1. 자기 발견 30일간의 기록 브런치 북_2. 중소기업 20년 차..

역시 이 질문도 두 번째인데 어제 미션을 보자마자 '아, 난 또 아직 못 찾았다고 써야겠네'라고 생각했다가 일단 집에서 5번의 책 정리에서도 살아남은 책을 살펴봤다. ㅋㅋㅋㅋ 다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결혼 전부터 가지고 있던 책들도 있으니 10년이 넘게 가지고 있는 책도 있다. 저렇게 모아놓고 보니 내가 좋아하는 작가는 몰라도 좋아하는 책이 어떤 느낌인지 확실해졌다. 텍스트뿐만이 아니라 사진, 삽 화등이 함께 첨부된 너무 길지 않고 나만의 생각이 나의 삶이 보이는 그런 책. 일단 내가 쓰고 싶고 닮고 싶어하는 책의 결은 찾은 것 같고, 그럼 원래 주제인 '닮고 싶은 + 브런치작가' 이걸 생각하니 또 뭔가 숙제가 생겼다. 그래도 그동안 브런치 글을 조금 보면서 구독을 누른 작가님들 브런치를 하나씩 다시..